[강병준 기자]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수사관이 17일 오전 4차 참고인 조사를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이날 오전 10시 김 수사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각종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
김 수사관은 지난 1.3차 조사 때 조사실로 향하면서 검찰의 빠른 수사를 촉구하는 등 심경을 토로했던 것과 달리 이날 네 번째 출석은 비공개로 했다.
김 수사관의 변호를 맡은 이동찬 변호사는 김 수사관의 비공개 출석에 대해 “사생활 침해 문제로 부담을 느낀 것 같다”면서, “이날 조사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추가고발 및 수사 의뢰한 내용과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과 이인걸 전 특감반장을 고발한 내용에 대해 진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변호사는 “김 수사관이 공익신고자의 신분에서 변호인들이 입회한 가운데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수사관의 변호인들은 앞서 9일에도 대검찰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지만 김 수사관이 직접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