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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1-01 22: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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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최종 모의고사’에서 헛심 공방 끝에 득점 없이 비겼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승준 기자]59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최종 모의고사’에서 헛심 공방 끝에 득점 없이 비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바니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에서 0대 0으로 비겼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벤투 감독 취임 이후 처음으로 스리백(3-4-2-1) 전술을 가동했다. 이는 왼쪽 측면 수비수인 김진수와 홍철이 부상 여파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데 따른 변형 전술이었다.


황의조를 원톱으로 이청용과 부상을 털어낸 황인범이 2선 공격수로 나섰고, 정우영-기성용 조합이 중원을 맡았다. 좌우 윙백은 황희찬과 이용이 출격한 가운데 김민재-김영원-권경원이 스리백을 담당하고, 골키퍼는 김승규가 나섰다.


낯선 포메이션 탓인지 대표팀의 전반전 경기력은 이전과 비교해 현격히 떨어졌다. 사우디의 거센 압박에 수비는 여러 차례 흔들렸고, 후방 빌드업이 되지 않으면서 최전방 공격수 황의조는 고립됐다.


한국은 전반 31분 결정적인 골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황인범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깊게 치고 들어가 땅볼 크로스를 내주자 황의조가 재빠르게 달려 들어가면서 볼의 방향을 바꿨지만, 골대 안을 향하지 않았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청용과 황인범 대신 이재성과 구자철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고, 전술도 4-2-3-1 포메이션으로 바꿨다.


이재성이 왼쪽 날개를 맡고, 황희찬은 오른쪽 날개로 이동했다.


몸이 풀린 대표팀은 후반 10분 황의조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쇄도하면서 시도한 슈팅이 또다시 골대를 외면했다. 슈팅 과정에서 황의조는 상대 골키퍼와 충돌해 쓰러지면서 코칭스태프를 긴장하게 했다. 


벤투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황의조를 빼고 지동원을 원톱으로 교체했고, 오른쪽 풀백을 이용 대신 김문환으로 교체했다.


한국은 후반 28분 지동원의 찔러주기 패스를 받은 기성용이 골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슈팅한 게 사우디아라비아 골대 옆그물에 꽂혔고, 한국은 후반 36분 황희찬과 볼을 주고받으면서 페널티지역으로 진입한 기성용이 상대 골키퍼의 반칙에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직접 키커로 나선 기성용의 페널티킥은 골대 왼쪽을 벗어났고, 한국은 결정적 골 기회를 날리고 무승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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