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병준 기자]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가 약 한 달간의 정신감정을 마치고 경찰로 이송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20일 공주치료감호소에서 김성수의 신병을 넘겨받아 유치장이 있는 양천경찰서로 이송했다.
오전 11시 33분경 경찰서에 도착한 김성수는 취재진이 심신미약이 인정되지 않은 것에 대한 심경을 묻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동생이 공범이 아니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네”라고 답하면서 의혹을 부인했다. 동생이 피해자를 잡고 있을 때 흉기를 사용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오”라고 말했고, 피해자가 쓰러진 후에 흉기를 사용했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김성수는 유족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묻자 “너무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성수는 지난달 14일 강서구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21살 A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김성수는 수년 동안 우울증약을 복용했다고 진술했고, 경찰은 김성수에 대한 감정유치를 신청해 한 달간 정신감정을 받도록 했다.
법무부는 정신감정 결과 김성수는 심신상실 또는 심신미약 상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신병을 넘겨받은 경찰은 21일 김성수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고, 동생에 대한 거짓말 탐지기 조사 결과 등을 종합해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