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종대 기자]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임명 강행과 관련해 “민주당은 야당 시절에 투쟁하고 반대했던 것들을 여당이 되더니 박근혜 정부와 다를 바 없이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박근혜 정부가 장관급 인사로 9명의 임명 강행을 할 때마다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이 보여줬던 반발과 비난이 어땠는지 되돌아보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문재인 정부의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는 이미 박근혜 정부 기록을 넘어섰고, 심지어 문재인 대통령 팬카페 리더는 업무능력과 상관없이 공공기관의 비상임이사로 선임됐다”면서, “박근혜 정부도 이 정도까진 아니었는데, 문 대통령과 청와대, 민주당은 해도해도 너무하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바른미래당은 그동안 수차례 (경제정책) 투톱의 교체를 요구하면서 ‘돌려막기 인사’를 자제할 것과 실용적 시장주의자를 임명해 시장에 분명한 새 신호를 줄 것을 요청했는데, 청와대는 시장과 야당의 간절한 요구를 묵살하고 돌려막기식 인사를 강행했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문제는 사람이 아니라 경제 정책의 방향인데, 버스는 잘못된 방향으로 계속 달리고 있고 운전자만 바뀌었을 뿐”이라면서, “청와대와 여당에 책임있는 조치와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