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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1-11 02: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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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 전국 노동자 6만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전국노동자대회가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0일 오후 3시 서울 세종대로 일민미술관 앞에서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2018 전국노동자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민주노총 제공


[강병준 기자]서울 도심에 전국 노동자 6만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전국노동자대회가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10일 오후 3시경 서울 시청광장에서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2018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대회 이후 오후 5시경부터 두 갈래로 나뉘어 청와대 좌측 효자치안센터 방향, 우측 126맨션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노동자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7만명(경찰 추산 4만명)이 모였다.


민주노총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기대와 요구가 실망과 절망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경제와 민생문제를 최저임금 인상 탓으로 돌렸다.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를 포함한 최저임금법 개정 등은 개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재벌 대기업과 자본의 요구를 받들어 규제프리존법 국회 통과와 추가 규제 완화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 노동법 개정 ▲ 국민연금 개혁 ▲ 비정규직 철폐 등을 촉구하면서 오는 21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정부와 국회는 자본가의 요구인 탄력 근로제 확대를 밀어붙이려 한다”면서, “11월 총파업은 공공부문 정규직화를 자회사 고용으로 해결하려 하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강력한 투쟁의 횃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부 중반으로 접어드는 지금 재벌이 다시 자기 세상이 열리듯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면서, “재벌체제의 청산과 사법 농단 세력의 처벌만이 진정한 촛불 세상”이라고 주장했다. 


또 전국여성노조는 이날 오후 1시경 금호아시아나 본사 앞에서 ‘2018 전국여성 노동자 총궐기 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여성 노동을 존중하고 노동현장에서 성차별을 해소해야 한다”면서, “최저임금을 보장하고 자회사 고용이 아닌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속노조는 천막 제조업체 파인텍 해고노동자 2명이 지난해 11월부터 1년간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는 서울 목동 열병합발전소 굴뚝 앞에서 “파인텍 공장 모기업인 스타플렉스는 공장 정상화 등 노조와 약속한 사항을 이행해야 한다”면서, “고공농성자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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