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축구인들의 간절한 목소리가 2일 청와대에서 약 100m 떨어진 서울 청운효자동 치안센터 앞에서 울려 퍼졌다.
아산 무궁화 경찰축구단이 해체 위기에 놓였다는 소식에 모인 300여명의 축구인들은 “선수들을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유예 기간이라도 달라”고 호소했다.
이 자리에는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를 비롯해 허정무 프로축구연맹 부총재, 최진철 프로축구연맹 경기위원장, 최용수 FC서울 감독, 송종국, 현영민 등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팜석했다. 경찰청은 지난 9월 2023년까지 의무경찰 제도 폐지방침에 따라 아산 무궁화 경찰축구단의 신규 선수 모집 중단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올해 K리그2 우승을 확정한 아산 무궁화는 신규 선수가 충원되지 않으면 전역자가 발생하는 내년 3월 14명의 선수만 남아 K리그 최소 자격 요건(20명)을 갖추지 못한다.
박동혁 아산 무궁화 감독은 축구인을 대표해 낭독한 호소문에서 “경찰청의 이번 결정은 2017년 아산 무궁화 창단 당시 경찰대학과 아산시, 프로축구연맹 3자가 체결한 협약에 따른 상호 협의 의무를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면서, “아산 무궁화가 해체되면 산하 유소년 클럽까지 연쇄 해체가 우려된다. 축구 꿈나무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이번 결정을 재고해달라”고 촉구했다.
홍명보 전무는 “우리는 축구단을 살려달라고 주장하는 게 아니라 2023년까지 점진적으로 폐지되는 의무경찰 제도에 맞춰 해체 수순을 밟을 수 있는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2005년 레이싱모델을 용인 에버랜드스드웨이 촬영
2013 7월 디펜스타임즈 사진기자 입사
2018년 서울모터쇼,부산모터쇼,CJ슈퍼레이스,넥센스피드레이싱의 촬영 및 기사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