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준 기자]유치원 비리 감사결과가 공개된 이후 10곳에 달하는 유치원들이 현재 폐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유치원 총연합회 관계자에 의하면, 18일까지 한유총 내 회원 유치원 가운데 10곳이 이번 감사결과 공개로 인해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폐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내년도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고 휴원을 검토하는 유치원도 일부 있는 것으로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전국 시.도 교육청 부교육감 회의를 열고 시도 교육청별로 2013년에서 2017년까지 유치원 감사 결과를 전면 공개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유은혜 부총리는 폐원과 집단 휴업 등을 거론하며 “아이를 볼모로 학부모를 사실상 궁지에 내모는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정부는 넘겨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재 유아교육법에는 유치원의 경우 교육청 인가만 받으면 폐원할 수 있다. 유치원이 원생과 교직원의 재배치 계획 등을 포함한 서류를 작성해 폐원 인가를 신청하면 교육청은 확인과 검토 과정을 거쳐 문제가 없으면 폐원 인가를 내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