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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0-12 13: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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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공작’을 지휘한 혐의로 구속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검찰에 넘겨진다.



[강병준 기자]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공작’을 지휘한 혐의로 구속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검찰에 넘겨진다.


경찰청 특별수사단은 12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조 전 청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의하면, 조 전 청장은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서울지방경찰청장 및 경찰청장으로 재직하면서 휘하 경찰 조직을 동원해 댓글공작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전 청장이 동원한 인력은 전국 보안사이버수사대 소속 보안사이버요원, 서울청 및 경찰서 정보과 사이버담당으로 구성된 ‘SPOL(Seoul Police Opinion Leader)’, 홍보기능에서 운영하는 ‘폴알림e’ 및 ‘온라인커뮤니케이터’, 온라인 홍보.기동대 SNS담당, 부산지방경찰청 운영 ‘희망버스 시위 대비 온라인대응팀’ 등 15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수사단은 보고 있다. 


당시 경찰은 조 전 청장의 지시 하에 인터넷 등에서 이슈가 된 천안함.구제역.희망버스.한미 FTA 등과 관련, 차명계정 및 해외 IP.사설 인터넷망 등을 사용해 정부와 경찰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3만3000건 상당의 댓글과 트윗을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은 지난 5일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면서 조 전 청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수감돼 있던 조 전 청장은 신병이 검찰에 넘어감에 따라 서울구치소로 이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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