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훈 기자]3년 연속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도 감당하지 못하는 한계기업이 3천곳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은행이 20일 금융통화위원회에 보고한 금융안정상황(2018년 9월)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말 한계기업은 3천112개로 전체 외부감사 대상 비금융법인(외감기업)의 13.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계기업은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이자비용*100)이 3년 연속 100% 미만인 기업을 말한다.
이 중 이자보상비율이 7년 이상 연속 100% 미만인 장기존속 한계기업은 942개사로 집계됐다. 전체 한계기업 가운데 30.3%를 차지한다. 이자보상비율이 10년 이상 연속 100% 미만인 곳도 393개나 조사됐다.
한은은 장기존속 한계기업이 우리 경제, 금융시스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아 현재로서는 관련 리스크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한은은 하지만 “정상화 가능성이 낮은 한계기업이 계속 증가하면 자금의 효율적 배분을 저해하고 위기 시 금융시스템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회생 가능성이 낮은 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노력을 강화하고 금융기관은 부실 우려 기업의 대출 건전성을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