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준 기자]검찰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는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동부지검은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이첩한 송 비서관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을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당초 특검은 송 비서관의 사건 기록을 서울중앙지검에 넘겼으나 대검찰청이 동부지검으로 이관했다.
송 비서관은 특검의 계좌추적 과정에서 지난 2010년 8월부터 지난해 5월 고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이 소유한 시그너스컨트리클럽에서 급여 등 명목으로 2억8천여만 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특검은 이를 불법 정치자금으로 의심했으나, 송 비서관은 특검 조사에서 관련 진술을 거부했다. 송 비서관은 특검 단계에서 ‘드루킹’ 김동원씨 측으로부터 간담회 참석비 명목으로 200만 원을 수수한 의혹도 받고 있다.
특검은 지난달 25일 활동을 종료하면서 송 비서관에 대한 별도의 처분 없이 사건을 검찰에 인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