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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8-24 21: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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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바쳐 봉사했는데 타오르던 열정의 불꽃이 이렇게 사그라지니 안타까움과 슬픔을 가눌 길이 없습니다”

▲ 주민이 난사한 엽총에 맞아 숨진 고 손건호(47) 사무관과 고 이수현(37) 주무관 합동 영결식이 24일 오전 경북 봉화군청 회의실에서 열렸다./사진-봉화군 제공


[김경석 기자] “청춘을 바쳐 봉사했는데 타오르던 열정의 불꽃이 이렇게 사그라지니 안타까움과 슬픔을 가눌 길이 없습니다”


귀농한 70대 주민이 난사한 엽총에 맞아 순직한 고 손건호(47) 사무관과 고 이수현(37) 주무관 합동 영결식이 24일 오전 경북 봉화군청 회의실에서 봉화군청장으로 열렸다.


고인 약력 보고, 조사.추도사 낭독, 헌화, 묵념 등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유가족과 엄태항 군수, 황재현 군의회의장, 동료 직원,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고인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했다.


엄 군수는 조사에서 “청천벽력과도 같은 비보에 애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공직자로 큰 꿈을 미처 펼쳐보지 못하고 이렇게 떠나게 되어 정말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추모했다.


엄 군수는 이어 “두 분은 행정 최일선에서 오직 군민만 바라보며 밤낮으로 열심히 일한 진정한 공무원이었다”면서, “군민과 저를 비롯한 동료 공직자는 두 분의 헌신을 영원히 아로새기겠다”고 덧붙였다.


봉화군 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는 최은지 씨는 추도사에서 “두 분 고향 마을인 봉화 발전을 위해 청춘을 바쳐 봉사하셨는데 그 활활 타오르던 열정의 불꽃이 이렇게 사그라지니 안타까움과 슬픔을 가눌 길이 없다”고 말했다.


또 “두 분이 못다 핀 꽃 모습으로 오늘 이렇게 우리 곁을 떠나지만 절대 떠나지 않음을 6백여 선배·동료·후배 공직자는 알고 있다”면서, “두 분은 우리 가슴에서 영원히 빛날 보석”이라고 애도했다.


손 사무관은 안동추모공원에 이 주무관은 영주 영봉추모공원에 안장돼 영면한다.


1997년과 2014년 공직에 들어온 손 사무관과 이 주무관은 지난 21일 봉화군 소천면사무소에서 귀농인 김모(77)씨가 쏜 엽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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