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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8-17 12: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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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의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특별점검 결과 정비 관련 문제가 발견돼 국토부가 정비 강화 등을 권고했다.

▲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우성훈 기자]국토부의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특별점검 결과 정비 관련 문제가 발견돼 국토부가 정비 강화 등을 권고했다.


국토부는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특별점검 결과 항공 안전을 보장키 위해 충분한 정비 시간의 확보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 방송사와의 통화에서 “아시아나 특별점검에서 크게 3가지 문제가 발견돼 개선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먼저 “아시아나 항공이 매뉴얼에 따른 정비 작업을 실시해야 하는데 작업을 못 하고 있는 이유를 점검한 결과 비행기가 ‘그라운드타임(항공기의 지상 체류시간)’없이 다음 비행 스케줄이 빡빡했기 때문”이라면서, “적정 인력을 통한 정비시간이 부족해 조치를 못 하고 결함이 있는 채로 운항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아시아나는 매뉴얼에 따른 항공기 대수 당 정비인력은 기준에 맞게 확보하고 있었다”면서도, “고숙련 정비사는 모자란 상황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아시아나에 경력과 경험이 풍부한 고숙련 정비사를 투입할 것을 권고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또 “부품이 적기에 확보되지 않는 문제도 점검을 통해 확인했다”면서, “부품을 제때 많이 확보해 항공기가 고장 났을 때 바로 고칠 수 있도록 권고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수치를 포함한 점검 결과는 국제항공기구의 기준과 항공 안전상의 이유, 고장 결함 내용과 정비 환경, 정비사의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세부적으로 밝히긴 어렵다”고 전했다.


아시아나는 국토부 권고에 따라 개선책을 내놨다.


아시아나항공은 17일 항공기 정비 시간과 예비기 확보를 위해 오는 10월부터 미국 6개 도시, 유럽 6개 도시에 현재 주 82회 운항하던 스케줄을 주 75회로 줄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내년 3월까지 예정된 비행편 중 200여 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승객 추이 등을 고려해 6개월 마다 조정하는 운항 스케줄 표에 이같은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감편 항공편 승객에게는 대체편을 안내하고, 보상안을 협의 중”이라면서, “고숙련 정비사가 부족하다는 점검 결과에 따라 비정비 인력 가운데 70~80명을 정비인력으로 전환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아시아나는 대한항공과 비교하면 항공기 수는 절반 수준에 불과하지만,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노선의 70%를 소화하고 있어 운항 능력에 비해 무리한 운항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토부는 정비실태 특별점검을 나머지 국내 항공사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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