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훈 기자]미.중 무역분쟁으로 경제 심리가 악화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도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금융센터에서 발간한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국내 간접영향 우려’라는 보고서에서 “미.중 무역분쟁의 불확실성 확대로 경제 심리지수가 악화하는 경우 금리 인상 시점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지난달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 부과 방침을 밝혀 다음 달 초 관련 검토가 끝나면 미국은 2천억 달러어치 수입품 중 적어도 일부를 대상으로 관세를 매길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 추가로 관세를 부과하는 품목이 중국의 전자기기.장비에 집중되면 올 상반기 국내 D랩, 낸드플래시 수출의 대중 의존도가 적지 않다 보니 한국 경제도 간접 경로를 통해 타격받을 수 있다
보고서는 이어 “과거 경제 심리지수가 급락하거나 기준치(100)를 밑돌면 한국은행은 정책금리를 인상하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미.중 무역분쟁 심화와 그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금리 인상이 늦어질 수 있다는 데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