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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8-04 18: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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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을 납부치 않은 중국음식점 배달부가 찌는듯한 더위에 지친 나머지 배달일로 벌금을 벌어 납부하는 것을 포기하고 구치소 노역을 택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 자료사진


[강병준 기자]벌금을 납부치 않은 중국음식점 배달부가 찌는듯한 더위에 지친 나머지 배달일로 벌금을 벌어 납부하는 것을 포기하고 구치소 노역을 택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4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의하면, 한 중국음식점에서 배달원으로 일하던 이모(44)씨는 지난달 30일 용산우체국 앞 삼거리에서 다른 신호 위반 오토바이를 피하려다 사고를 당했다.


이씨가 원인을 제공한 것도 아닌 데다 비접촉사고였지만, 사람이 다친 만큼 경찰은 사고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이튿날 이씨를 찾았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이씨가 벌금 350여만 원을 체납한 것을 알고 이씨에게 벌금을 내야 한다고 안내했지만, 이씨는 “너무 더운 데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아서 배달은 더는 못하겠습니다. 그냥 검찰에 넘겨주세요."아는 대답이었다.


결국, 이씨는 자기 뜻대로 지난달 31일 구치소에 수감됐다.


형법에 의하면, 벌금과 과료는 판결 확정일로부터 30일 안에 납입해야 한다. 형의 집행 및 수용자 처우에 관한 법률상 벌금을 완납하지 않아 노역장 유치명령을 받은 사람은 수형자가 된다.


경찰 관계자는 “반드시 더워서 그런 것만은 아니겠지만, 어쨌든 흔치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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