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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7-10 15: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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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수목원은 11일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인 장수하늘소 증식에 성공, 수컷 2마리를 광릉숲에 방사했다. 토종 장수하늘소를 증식해 현지에서 복원한 국내 첫 사례이다.

▲ 사진제공/환경부

 

[조윤재 기자]산림청 국립수목원은 11일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인 장수하늘소 증식에 성공, 수컷 2마리를 광릉숲에 방사했다. 토종 장수하늘소를 증식해 현지에서 복원한 국내 첫 사례이다.

 

장수하늘소는 생물지리학적으로 아시아와 유럽에 서식하는 딱정벌레류 가운데 가장 큰 종으로, 수컷 몸길이는 8.5∼10.8㎝, 암컷은 6.5∼8.5㎝에 달한다.

 

국내에서는 1934년 곤충학자인 조복성 박사에 의해 처음 기록됐으나, 그러나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 국내 관측이 어려웠다.

 

문화재청은 1968년 장수하늘소를 천연기념물 제218호로 지정했고, 곤충 가운데 처음이다.

2002년 장수하늘소 수컷 1마리가 사체로 발견됐고 2006년 암컷 한 마리가 광릉숲에서 산 채로 관측됐다.

 

당시 국립수목원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직원들도 살아있는 장수하늘소를 처음 봤다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관찰되지 않다가 2014년 수컷 1마리, 2015년 암컷 1마리, 2016년 수컷 1마리, 지난해 암컷 1마리가 잇따라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2015년에는 조류의 공격을 받아 폐사한 채로, 2016년에는 앞가슴 판이 훼손된 채로 발견됐다.

 

이번에 방사한 장수하늘소는 지난해 발견된 암컷이 낳은 16개 알에서 부화한 유충 가운데 수컷 성충이 된 2마리이다.

 

국립수목원은 2016년 발견돼 성충이 된 1마리도 함께 방사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폐사했다.

 

국립수목원은 이날 방사 후 산림 곤충 종 복원 학술 세미나도 진행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인 광릉숲이 장수하늘소의 유일한 서식처로 확인된 만큼 종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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