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종대 기자]서울 25개 자치구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한 곳만 빼고 24개 지역에서 승리했다.
개표 결과, 전통적으로 보수진영의 텃밭으로 여겨지던 강남 3구도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양상을 보였다.
민주당은 첫 강남구청장을 배출하고 송파구청장도 16년 만에 탈환했다. 자유한국당은 간신히 서초구청장 자리만 지켰다.
서초구에서는 현 구청장인 자유한국당 조은희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개표 초반 민주당과 박빙을 보이는 듯했으나 최종 득표에서 조 후보가 민주당 이정근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앞섰다.
선거에 앞서 현직 구청장이 자유한국당 소속인 강남 3구와 중구, 중랑구에서는 치열한 경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막상 뚜껑을 열자 중구, 중랑구, 송파구에서는 민주당이 한국당을 15~20%포인트 격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면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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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중 민주당이 가장 어려울 것으로 봤던 강남구에서도 정순균 후보가 한국당 장영철 후보를 5%포인트 앞서면서 민주당 첫 강남구청장을 배출했다. 민선 1, 2기를 제외하고 3기 이후 모두 한국당 계열 정당이 차지했던 송파구청장도 16년 만에 탈환했다.
한국당은 강남 3구 가운데 2곳을 잃으면서 보수정당의 ‘강남불패’ 신화도 깨졌다.
2006년 4회 지방선거 때는 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이 서울 구청장 25곳 전체를 석권했지만, 12년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