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05-23 15:38:49
기사수정
성남공항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취재를 위한 우리 측 공동취재단을 태운 정부 수송기가 23일 북한 원산을 향해 이륙했다.

▲ 사진공동취재단


[심종대 기자]성남공항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취재를 위한 우리 측 공동취재단을 태운 정부 수송기가 23일 북한 원산을 향해 이륙했다. 


정부 수송기에는 우리 측 공동취재단 8명(뉴스1 4명, MBC 4명)을 비롯해 조종사 2명과 정비사 4명 등 현역 공군 소속 6명도 함께 탑승했다.


정부 수송기는 강원 양양을 거쳐 역 ‘ㄷ’자 형태로 방북해 오후 2시경 원산에 도착, 이후 방북취재단만 원산공항에 내려주고 바로 서울공항으로 돌아온다. 우리 측 공동취재단은 핵실험장 폐기 행사 취재 이후 외신기자단과 함께 원산에서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귀국할 예정이다. 북한이 정확히 언제 폐기식을 진행할지에 대해선 아직 알려진 바 없다. 


풍계리 핵실험장은 함경북도 길주군 시내에서 약 42㎞ 떨어진 만탑산(해발 2205m) 계곡 내에 위치하고 있다. 취재단은 원산에서 특별열차를 타고 풍계리 핵실험장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재덕역에서 하차한 뒤, 이후 차량을 이용해 핵실험장으로 이동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총 416㎞에 이르는 원산-재덕까지는 기차로 최소 12~17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이미 풍계리 핵실험장 내 일부 건물과 전선 등을 철거하는 모습이 위성 사진 등을 통해 관측된 바 있다.  


이날 우리 측 공동취재단이 이용하는 수송기는 공군5호기로 불리는 VCN-235기다. 기존의 CN-235 수송기의 좌석을 일부 개조해 귀빈 수송용으로, 다만 국방부 측은 수송기의 사용 주체가 정부이고 공군에서는 운용만 맡고 있기 때문에 ‘군용기’가 이난 ‘정부 수송기’로 표현하는 게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중거리 쌍발 프로펠러 수송기인 CN-235의 좌석은 보통 정면을 기준으로 양 옆으로 앉는 방식이지만 VCN-235 좌석을 좀 더 편하게 개조했다. ‘Vip’의 V를 맨 앞에 붙인다. 


CN-235는 스페인의 CASA와 인도네이사의 IPTN이 합작 벤처를 설립해 생산하고 있고 지방 항공 여객기와 군용 수송기 등 용도로 쓰인다. CN-235는 1시간에 최대 509㎞를 이동할 수 있으며(509㎞/h) 연료만 가득 채웠을 때는 5000㎞를 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군 당국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정부 수송기 뒤로 공군3호기인 VCN-235도 대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hangg.co.kr/news/view.php?idx=4128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