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섭 기자]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다시 4년이 주어지면 시행착오가 필요 없기 때문에 내용을 꽉 채워서 도시의 운명을 바꿀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17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서울시장 임기 동안 도시의 패러다임을 고속성장과 개발주의에서 시민의 삶에 투자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 바꿔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서울시가 인구 감소, 저출산, 고령화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 “신혼부부에게 만7천 호의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하고 공공보육을 지원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반도 평화정착 문제와 관련해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남북정책이 민족적 관점에서 추진됐다면, 이미 기차를 타고 수학여행을 독일 프랑크푸르트까지 갈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약 가운데 하나인 ‘경평 축구’ 부활 문제와 관련, “내년 서울 전국체전의 평양 참가 등을 지난번 북한 대표단에게 충분히 설명했다”면서, “지방선거가 끝나고 평양을 방문해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차기 대선에 도전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공적 사회활동을 하며 어떤 직책을 생각하면서 인생을 살지는 않았다”면서, “서울을 반듯한 도시로 만들어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는 것이 국가의 운명에 중요하기 때문에 오직 그 생각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당선됐을 때는 무소속이라 잘 몰랐는데, 선거나 큰 정치적 결정과 추진에는 정당이 참으로 중요하다”면서, “청와대나 정부 인사들이 서울시 출신도 많고 저와 친한 분이 많아 소통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