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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5-15 19: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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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섭 기자]강원랜드 채용 비리와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해온 수사단이 문무일 검찰총장이 공언과 달리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안미현 검사도 문 총장이 외압을 행사한 의혹이 있다고 폭로했다.

 

문 총장과 대검찰청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지만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수사단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강원랜드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한 결과 검사장급 검찰 간부들을 기소해야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수사단은 이와 관련해 “문 총장에게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고, 수사단이 자체 처리하겠다고 하자 이마저도 승낙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 총장이 수사단 출범 당시의 공언과 달리 지난 1일부터,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강원랜드 부정 채용과 수사 외압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 수사단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려 했지만 문 총장이 보류한 사실도 드러났다.

 

수사단은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지난 2일에 “청구하겠다고 보고했지만 문 총장은 ‘전문자문단’의 심의를 거쳐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 고위 간부들에게 강원랜드 수사 외압을 받았다고 주장한 안미현 검사도 기자회견을 열고 문 총장의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했다.

 

문 총장이 지난해 12월 권성동 의원을 소환하려는 당시 춘천지검장을 강하게 질책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문 총장은 “춘천지검장을 질책한 적은 있지만 수사에 대한 논의 과정에서 이견을 제시한 것 뿐”이라고 반박했고, 대검찰청도 “수사 외압 의혹은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안 검사에 이어 강원랜드 수사단까지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한 만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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