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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5-10 20: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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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세월호 참사 보도 장면을 예능 프로그램에서 부적절하게 사용한 것과 관련, “제작진 공식 사과에 이어 회사 차원의 긴급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출처/MBC 화면캡처

 

[강병준 기자]MBC가 세월호 참사 보도 장면을 예능 프로그램에서 부적절하게 사용한 것과 관련, “제작진 공식 사과에 이어 회사 차원의 긴급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MBC는 6일 “지난 5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내용 중 세월호 관련 뉴스 화면이 사용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본사는 긴급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사안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자의 책임을 묻고 유사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책을 강구하겠다”면서, “다시 한 번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과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MBC는 “본사는 지난해 12월 정상화 이후 세월호 참사에 대한 과거 왜곡 보도를 반성하고 세월호 유가족 여러분께 사과드린 바 있다”면서, “그런데 다시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고 참담한 심경”이라고 덧붙였다.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은 지난 5일 방송 중 출연자인 이영자가 어묵 먹는 모습을 내보내는 과정에서 세월호 뉴스 특보 화면을 편집해 사용했다. 2014년 4월 16일 오전 진도 해상에서 여객선이 침몰했다는 소식을 전한 특보 화면에 "[속보] 이영자 어묵 먹다 말고 충격 고백"이라는 자막을 달아 내보낸 것이다.

 

방송 이후 세월호 참사를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용한 점과 극우 사이트인 일간베스트 등에서 세월호 참사를 조롱할 때 사용하는 소재인 어묵과 연관 지었다는 것에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 관련 글이 수백 건 게시되는 등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해당 회차를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삭제한 뒤 공식 사과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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