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종대 기자]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3일 오전 비공개 조찬 회동을 하고 장기 파행 중인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다.
이날 회동에서 민주당은 4.27 판문점 선언에 이은 국회 비준동의안 처리를 전제로 ‘드루킹 사건’ 특검을 당내에서 논의해 보겠다는 제안을 했지만, 한국당은 조건 없는 특검 수용이 먼저라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비준동의안 처리를 전제로 한 5월 국회 정상화 합의는 결코 이뤄질 수 없고, 특검은 조건 없이 수용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오늘부터 무기한 노숙 단식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일방적 단식 투쟁을 선언한 것은 협상 파트너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면서, “조건 없는 특검 요구는 국회 정상화 포기 선언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민주당이 4일까지 특검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특단의 조치에 들어갈 것을 경고한다”고 밝혔고,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은 “교섭단체 대표들이 즉각 회동해 쟁점 사안들을 일괄 타결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