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길 기자]경남 창원시 마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올해로 10년째 청소년자살예방프로그램 ‘높이 날아올라 새롭게’를 진행하고 있다.
과거 청소년들에 대한 직접적인 자살예방 교육은 오히려 자살충동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일선 학교와 단체들에서는 기피하기도 했다. 작은 주변환경의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충동적 성향이 높은 청소년기의 특성을 감안할 때 더 이상 쉬쉬하거나 숨기는 것이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마산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청소년 스스로가 대처능력을 갖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자살예방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
2009년 마산지역 고등학교 2곳을 시작으로, 2012년 창원시 전 지역 중.고등학교로 확대 실시해 5만1922명의 청소년이 교육에 참여했다. 올해도 학교의 신청을 받아 35명의 전문 강사진을 각 학급 단위로 배치해 32개교 5500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살에 대한 이해, 자살위기 대처훈련 등에 대한 내용을 동영상을 활용해 교육하고 토론한다.
노인숙 창원시 여성청소년보육과장은 “자살예방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가 위기대처능력을 습득하고 힘들 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