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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4-30 1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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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남북 정상 간 합의인 ‘판문점 선언’과 관련해 “한반도 위기 원인을 미국 등 외부에 돌리고 ‘우리 민족끼리’라는 허황된 주장에 동조한 이번 회담의 결과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심종대 기자]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남북 정상 간 합의인 ‘판문점 선언’과 관련해 “한반도 위기 원인을 미국 등 외부에 돌리고 ‘우리 민족끼리’라는 허황된 주장에 동조한 이번 회담의 결과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30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비정상적인 남북정상회담 합의가 이뤄진 이면에는 북한 김정은과 우리 측 주사파들의 숨은 합의가 자리 잡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이어 “이번 정상회담 선언문의 1조 1항은 ‘민족 자주의 원칙을 확인한다’는 내용”이라면서, “‘우리 민족끼리’로 표현되는 ‘민족 자주의 원칙’은 북한의 대표적인 통일전선 전략이자 한국 내 주사파들의 이념적 토대”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또 “한반도 평화를 이루기 위한 핵심 과제인 북핵폐기 문제가 한걸음도 진전을 이루지 못했고 오히려 과거의 합의보다 후퇴했다”면서, “2005년 9.19 성명에서 북한이 핵계획을 포기하겠다는 약속을 명기했고, 2007년 10.4 공동선언에서도 9.19 성명을 성실히 이행키로 약속했지만, 이번에는 추상적인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라는 표현을 제외하면 어디에도 북한의 핵 포기 약속이 담겨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일체의 적대 행위를 전면 중지하겠다’고 합의했다”면서, “앞으로 북한이 선언을 지키라고 시비를 걸면 한미 군사합동훈련을 비롯한 군사훈련조차 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또 “북한의 침략 행위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의 문제 제기도 하지 않았고, 그 흔한 유감 표명 한 줄 없었다”면서, “자유한국당은 완전한 북핵 폐기와 대남적화통일을 규정한 북한의 제도적 장치가 제거되지 않는 한, 종전 선언과 평화협정 전환에 동의할 수 없음을 명확히 밝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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