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기 기자]“자전거를 대여해 타고 태화강대공원 등을 둘러보며 울산 중구를 제대로 즐기세요.”
울산 중구청이 자전거를 타고 태화강대공원 등 중구를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치한 '자전거대여소'에 이색 자전거를 더하고, 추가로 자전거대여소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26일 중구청에 의하면, 태화강대공원 자전거대여소는 최근 1,05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마차모형으로 외형을 꾸민 2인승 연인 자전거 7대를 구입해 대여에 나섰다.
이번 자전거 구입은 인기를 끌고 있는 2인승 자전거의 추가 배치로 태화강대공원 자전거대여소의 이용객을 더 확대하고, 향후 태화강대공원 투어의 테마상품화와 브랜드화를 위해 추진됐다.
태화강대공원 자전거대여소에는 현재 2인승 21대, 4인승 47대를 비롯해 남성용 17대, 여성용 28대, 남여공용 52대, 주니어용 25대, 어린이용 60대 등 250대가 배치돼 있지만, 2인승과 4인승 등 다인승의 경우 주말에 1시간여를 기다려야 대여가 가능할 만큼 인기에 비해 수가 부족해 추가배치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새롭게 배치된 2인승 연인 마차형 이색 자전거는 현재 운영 중인 다인승 자전거와 동일하게 평일 1시간 무료, 30분 초과당 500원을, 토요일과 일요일의 경우 1시간에 2,000원, 초과당 500원의 저렴한 요금으로 대여하고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태화강대공원에는 250여대의 자전거가 있지만 이 가운데 2인승과 4인승 자전거의 경우 인기가 많아 더 많은 분들이 즐기기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번 추가 배치로 좀 더 많은 분들이 다인승 자전거 이용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구청은 오는 5월 국비 3,000만원과 시비, 구비 등 전체 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성남동 강변 푸트트럭존 인근에 자전거 대여소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중구청은 이 자전거대여소 인근에는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변 편의시설과 관광자원 이용정보 등을 담은 자전거 투어 코스 안내판을 설치해 자전거 이용객들이 중구를 좀 더 손쉽게 둘러볼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 전체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9월까지 태화강대공원 산책로 내부에 폭 3m, 길이 3km의 황토 포장된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한다. '자전거 전용도로'는 태화강대공원 자전거대여소 앞 산책로에서 오산광장-십리대숲-나비생태원과-만남의광장 등을 지나는 구간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태화강대공원에는 가족단위 나들이객이나 연인 등은 물론, 자전거 이용객들도 많아 전용도로가 꼭 필요했다”면서, “이번 전용도로 설치로 자전거 이용객과 공원 방문객 모두의 안전을 강화하고, 비산먼지 저감의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