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종대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민주당원 댓글 조작 의혹 사건에 대해 “댓글로 일어선 정권은 댓글로 망할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정치공작 진상조사위원회’ 회의에서 “국정원 댓글과 세월호 사건을 빌미로 한 탄핵으로 탄생한 정부가, 대선 때부터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과 긴밀히 연락하며 공작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김경수 의원 사건의 경우, 오고 간 문자만 제대로 수사해도 진상이 바로 드러난다”면서, “김 의원 스스로 A4 용지 30장 분량의 (문자) 내용을 공개하고 판단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홍 대표는 이어 “현 상황이 1960년대 자유당 말기와 비슷하다”고 강조하고, “집권 초기에 이렇게 무너지는 정권은 처음 봤다. 민심을 이반하는 정권은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달 발족한 한국당 ‘6.13 지방선거 정치공작 진상조사위원회’는 이용표 경남지방경찰청장을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선거개입)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곽상도 진상조사위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조진래 현 창원시장이 한국당 창원시장 후보로 공천이 확정된 당일 경찰이 소환조사 계획을 발표하는 등, 전형적인 야당 탄압, 흠집 내기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