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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4-14 13: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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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극단(예술감독 김광보)은 이달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창작극 ‘옥상 밭 고추는 왜’를 재공연한다.

 

[강병준 기자]서울시극단(예술감독 김광보)은 이달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창작극 ‘옥상 밭 고추는 왜’를 재공연한다.

 

‘옥상 밭 고추는 왜’는 도덕(Moral)과 윤리(Ethic) 사이에서 고민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옥상 텃밭 고추 때문에 일어나는 사건을 중심으로 풀어냈다.

 

지난해 10월 초연 당시 우리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격렬한 갈등을 ‘옥상 밭 고추’라는 사소한 사건을 매개로 포착한 시선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연극의 배경인 오래된 다세대 연립주택을 간결하면서 영화적 화면 분할 같은 무대로 만들어내 지난 1월 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의 ‘한국문화공간상’ 무대디자인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2018년 관객의 뜨거운 앙코르 요청으로 돌아온 이 작품은 초연과 동일한 멤버인 김광보 연출, 장우재 작가와 함께 고수희, 이창훈, 이창직, 유성주, 최나라, 이지연 등 원년 배우가 다시 모였다.

 

지극히 평범하지만 세상에 불평불만 많은 서른 세 살의 주인공 ‘현태’ 역의 배우 이창훈은 “지난해 다함께 치열하게 만들었던 작품을 많은 분들의 성원에 다시 올리게 됐다” 고 재공연 소감을 밝혔다.

 

광자 할머니가 심은 옥상 텃밭 고추를 마음대로 몽땅 따가고 현태와 대립하는 ‘현자’를 연기하는 고수희는 “서울시극단과의 첫 작품 이었는데 초연에 이어 재공연에도 함께해 관객 분들과 현자로 다시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옥상 텃밭에 정성껏 고추를 심고 가꾸는 ‘광자’역을 맡은 배우 문경희는 “극중 다양한 인물들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 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현태와 함께 앞장서서 사건을 해결하려는 ‘동교’ 역은 유성주가,  현자의 동거남인 ‘수환’ 역은 이창직이, 현태의 엄마인 ‘재란’ 역에 백지원, ‘성복’ 역에 한동규, ‘지영’ 역에 최나라가 맡아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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