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종대 기자]자유한국당이 12일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가 2015년 국회 국토위원으로 한국공항공사 예산으로 두 차례 해외출장을 다녀왔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적에 대해 “야당 탄압”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전날인 11일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김 원내대표 역시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한국공항공사를 통해 ‘나홀로 출장’과 ‘보좌진 대동 출장’을 갔었다는 점을 지적한다”고 밝혔다.
당시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이었던 김 원내대표는 2015년 2월 3~8일, 12월 13~18일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들과 미국과 캐나다 출장을 다녀왔다. 2월 출장비 1,160만 원과 12월 김 원내대표 보좌관 출장비 330만 원을 한국공항공사가 지불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김 원내대표가 “공항공사 부사장과 국토부 실장.과장 등과 함께 비행기에서 1박을 하는 살인적 강행군을 했다”면서, “이를 김 원장의 ‘인턴 동반, 갑질 뇌물 외유’와 물타기 하는 것은 최소한의 예의도 망각한 민주당의 저열한 사기정치”라고 비판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이어 “국익 차원의 공무 출장을 두고, 유럽 유람이나 다닌 (김 원장의) 외유와 비교하는 것은 정치적 금도를 넘은 야당 탄압”이라면서 민주당에 사과를 요구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2015년 2월 출장은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들의 출장단에 포함된 공적 목적 출장이었고 ▲2015년 12월 출장비는 한국공항공사가 아닌 국회사무처 국제국 경비로 지출됐다고 반박하면서 “민주당 원내대변인의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은 정치적 책임이 아닌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또 “국회 협상 파트너인 제1야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여당 원내대변인이 나서서 공격한 것은 막장드라마에서도 보기 힘든 저급한 연기”라면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우 원내대표가 4월 국회를 걷어차고 청와대에 공을 세워 장관 자리 하나 꿰차고 싶어도 유분수”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