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재 기자]경기도 의정부시에 국제 규격을 갖춘 국내 최고의 컬링경기장이 개장했다.
의정부시 녹양동에 위치한 컬링경기장은 지난 2015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컬링경기장 건립 지원사업에 공모, 선정돼 국비 50% 도비 20%을 지원받아 총 99억8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상 2층, 전체 면적 2964㎡로 건립됐다.
경북 의성군처럼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는 컬링경기장은 243석의 관람석과 1시트당 길이 50m, 폭 4.75m의 규모로 총 6시트로 구성돼 있어 국내 최고의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세계적인 수준의 아이스 메이커 4명을 별도로 채용하고 국내 최초로 이산화탄소 냉각 방식을 도입했고 국내 컬링장 가운데 유일하게 스톤 보관함을 설치했다. 스톤을 바닥 온도에 맞춘 보관함에 넣어두면 경기를 바로 치를 수 있다.
이 외에도 스피드 돔 카메라(스톤 추적 카메라)가 설치돼 생동감 있는 경기를 관람할 수 있으며 자동 리프트 조명장치도 마련됐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국가와 경기도 그리고 의정부가 힘을 합해 만든 이 경기장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경기장이기도 하다”면서, “우리 모두가 장애인 체육의 발전을 위해서 실업팀을 만드는 등 함께 노력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안병용 의정부시장도 “8년 전 소치의 영광을 되살리고 빗자루로 연습하던 컬링 선수들을 위해 이곳 의정부에 경기장을 설립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오늘 이 컬링장이 완성되도록 애써주신 정부와 도, 시의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후 2부 순서로 남 지사를 비롯한 내빈들은 컬링경기장을 순회하면서 ▲스톤기념 싸인 ▲경기도청 컬링팀 시범 ▲컬링 시투 등을 진행했다.
한편, 컬링장은 두 시간씩 하루 4번 운영된다. 사용료는 두 시간 기준으로 시간대별로 평일 11만∼12만 원, 토요일과 공휴일 13만2000∼14만4000원이다.
이날 컬링경기장 개장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문희상 국회의원, 안병용 의정부시장, 박종철 의정부시의회 의장, 김정영.전진선.김원기.국은주.박순자 경기도의원, 휠체어컬링 국가대표 감독 및 선수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