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팀]한국의 첫 패럴림픽 메달을 따 낸 신의현이었지만, “애국가를 듣고 싶네요”라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신의현은 11일 오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15km(좌식) 경기에서 42분28초9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한국 크로스컨트리스키 종목 역사상 첫 패럴림픽 메달이자, 이번 대회 한국 선수의 첫 메달이다.
이날 저녁 평창 메달플라자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신의현은 “기쁘다”라면서, “우크라이나 국가 좀 그만 듣고싶다”면서 웃었다.
하지만 이내 그는 “아직 4경기 남아 있다. 꼭 애국가를 들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와일드카드로 패럴림픽에 출전한 북한의 마유철과 김정현은 신의현과 함께 15km를 달렸으나, 실력은 부족했다. 특히 김정현은 시상식이 열리고 있는 도중에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한 두 선수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신의현도 두 북한 선수에 대해 “경기도 몇 번 안 뛰어 본 선수들이다. 장거리 뛰기가 쉽지 않은데 대견하다”고 말했다.
한편 신의현의 동메달 소식은 각종 언론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국민들에게 알려졌지만 정작 생중계가 없는 현실에 선수와 팬들 모두 아쉬워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의현 뿐만 아니라 많은 장애인 선수들이 패럴림픽에서 활약하고 있고, 감동 스토리를 써내려가고 있지만 부족한 중계로 그 감동을 온전히 전달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신의현은 “모두들 더 신경써줘서 중계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과 함께, “그러기 위해 자신이 더 노력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