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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09 15: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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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9일 “평창 이후 찾아올 봄을 고대한다”면서, “평창에서 열린 남북 간 교류가 다양한 대화로 확대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종대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9일 “평창 이후 찾아올 봄을 고대한다”면서, “평창에서 열린 남북 간 교류가 다양한 대화로 확대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 강릉 씨마크 호텔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가진 오찬회담에서 이같이 말하고, “유엔총회가 열렸던 지난해 9월을 잠시 떠올리면 당시 한반도 정세는 차갑게 얼어붙고 있었다”면서, “그러나 나와 우리 국민은 봄은 반드시 온다고 믿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유엔과 국제사회는 한반도 평화를 굳게 지켜줬다”면서, “평화롭고 안전한 평창 올림픽 개최에 힘을 보태주셨다”면서 사무총장께 특별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구테흐스 총장 방한을 계기로 남북한과 세계인이 하나 되는 올림픽 평화 메시지와 유엔의 포용·연대 정신이 전 세계에 전파될 것”일라면서,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마련된 남북대화의 흐름이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겠다”고 덧붙엿다.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 평화 분위기 조성은 한반도 정책에 대한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일관된 지지와 유엔총회의 ‘올림픽 휴전 결의’ 채택, 유엔 정무국 사무차장의 방북 등 유엔의 역할이 컸다”면서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유엔이 추구하는 평화.인권.지속가능한 개발·사람을 중심에 두는 정신이 우리 정부 지향점과도 일치한다”면서, “특히 촛불 혁명으로 세계 민주주의에 새 희망을 제시한 경험을 통해 국제사회의 민주주의와 평화 증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에서 한국 역할·위상이 꾸준히 높아지는데 우리 국민의 유엔 등 국제기구 진출은 이에 못 미친다”면서 청년·여성의 국제기구 진출과 고위직 진출에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각별한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이에 구테흐스 총장은 “봄을 맞을 준비를 하는 문 대통령의 노력에 전적인 지지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저희도 긍정적인 진전이 있기를 기원하고,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용기 있는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문 대통령 말씀대로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북한의 비핵화를 향한 강력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일 수 있는 기회의 창이 열리기를 기대한다”면서, “유엔의 힘과 능력이 제한적이기는 하나 한반도의 평화적인 비핵화와 역내에서의 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모든 노력에 대해 전적으로 지지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올림픽도 중요하지만 방한한 진정한 이유는 한국 국민에게 강력한 연대의 의지를 표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나는 한국을 대단히 존경한다. 한국전쟁 이후 세계에서 가장 빛나는 성공사례 중 하나”라고 화답했다.

 

이어 “한국은 전쟁의 잿더미로부터 민주주의를 발전시켰고 엄청난 경제성장을 달성해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 중 하나가 됐다”면서, “한국의 유엔에 대한 지지와 지원 또한 매우 모범적이다. 한국은 평화유지 활동, 지속가능한 개발, 기후변화, 인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엔을 도와주고 있고 우리는 한국 정부에 의지하고 있다. 한국은 유엔의 가장 든든한 기둥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번 구테흐스 총장의 방한에는 평화·안보를 담당하는 제프리 펠트만 정무국 사무차장, 비확산과 개발 분야의 이즈미 나카미쓰 군축고위대표와 류전민 경제사회국 사무차장 등 유엔의 최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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