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 연습
[특별취재팀]‘인간이 새가 될 수 있다면 이럴까?’
출발 대기 중인 선수가 스키를 타고 밑으로 쭉 뻗은 활주로에 몸을 맡긴다. 그는 약 8초간 허공을 가르면서 날아간다. 바로 ‘스키점프’ 이야기다.
개막식 하루 전인 8일, 설상 경기 중에는 처음으로 스키점프 경기(노멀힐 남자 개인 예선전)가 오후 9시 30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스키점프 분야에 총 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남자 노멀힐, 라지힐, 남자 팀, 여자 노멀힐 분야로, 4개 중 예선전이 있는 것은 남자 노멀힐, 라지힐 두 분야다. 라지힐은 노멀힐보다 높은 곳에서 도약해 멀리 뛰는 경기를 말한다. 비행거리를 보면 노멀힐은 도약대에서 98m, 라지힐은 125m가 기준점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등록된 남녀 스키점프 선수는 100명이다. 남자 65명, 여자 35명이고 우리나라는 김현기(35) 최서우(36)가 남자 노멀힐, 라지힐 개인전에 출전한다.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인 통산 여섯 번째인 김현기는 “결선 진출이 목”라고 밝혔다. 65명 중 50위 안에 들어야 결선 출전이 가능하다.
또 국내 여자 선수로는 처음 박규림(19·상지대관령고)이 여자 노멀힐 분야에 출전한다. 박규림은 초등학교 5학년 시절인 2010년 영화 ‘국가대표’를 보고 스키점프 선수를 꿈꿔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남자 우승 후보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남자 노멀힐과 라지힐 2관왕에 오른 카밀 스토흐(31.폴란드), 세계랭킹 2위 리하르트 프라이타크(27.독일) 등이 꼽힌다. 여자 우승 후보로는 월드컵 통산 53승을 자랑하는 다카나시 사라(22.일본)가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