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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06 13: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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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근(52.사법연수원 20기)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을 검찰 간부가 은폐했다는 의혹 등을 공론화한 임은정(44.30기) 서울북부지검 검사가 6일 참고인 조사에 나와 “실체규명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심종대 기자]안태근(52.사법연수원 20기)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을 검찰 간부가 은폐했다는 의혹 등을 공론화한 임은정(44.30기) 서울북부지검 검사가 6일 참고인 조사에 나와 “실체규명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임 검사는 이날 오전 9시 40분경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의 사무실이 있는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서지현(45.33기) 검사의 피해 사실에 대해 “서 검사의 인터뷰가 나오자 내부적으로 다 알던 일인데 마치 몰랐다는 듯이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이런 일을 하는 것이 부끄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임 검사는 이어 “엄격한 바른 검찰을 지향하면서도 부끄러움이 없는 게 검찰의 현실이지 않으냐”고 반문하고, “우리가 뭘 잘못했는지 깨닫고 부끄러움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뜻을 검찰 수뇌부 모두에게 건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임 검사는 “여자 간부의 성희롱적 발언도 만만치 않다. 성별이 아닌 갑을·상하·권력의 문제”라면서, “제도개혁을 해야만 검찰권 남용이 근절된다고 생각하고 이번 사안도 공수처 도입 등 거시적 안목에서 봐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임 검사는 최근 조 지검장에게 이메일을 보내 조사단장직에서 사퇴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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