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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04 03: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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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3일 오전 발생한 화재사고로 연기를 마신 환자 8명이 무사히 퇴원할 때까지 의료서비스를 지원키로 했다.

▲ 사진/김기배 기자

 

[김기배 기자]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3일 오전 발생한 화재사고로 연기를 마신 환자 8명이 무사히 퇴원할 때까지 의료서비스를 지원키로 했다.

 

3일 세브란스병원에 의하면, 화재사고로 연기를 마신 8명 중 7명은 입원환자, 나머지 1명은 외래환자로 모두 치료를 받고 병실로 복귀하거나 집으로 돌아갔다.

 

병원 관계자는 “화재가 발생하자마자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불길을 조기에 잡았다”면서, “연기를 마신 환자 8명은 큰 후유증은 없으나 무사히 퇴원하도록 의료지원 등에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화재연기는 일산화탄소가 주성분이며 1분만 흡입해도 정신을 잃고 3분이 지나면 심장이 멎는다. 5분 넘게 노출되면 병원 밖으로 구출되더라도 뇌사 상태에 빠질 위험이 높다.

 

독극물인 사이어나이드 연기는 단 1분만 노출돼도 사망한다. 암모니아 등이 들어간 연기는 폐를 망가트려 심각한 후유증을 남긴다. 소방청에 의하면, 화재로 생긴 인명피해는 연기가 68%로 화염 25%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한편, 소방당국과 세브란스병원에 의하면, 불은 이날 오전 본관 3층 5번 게이트 앞 복도 천장에서 시작됐다. 불이 난 주변에는 푸드코드와 외래환자가 사용하는 진료소가 있었다. 불이 난 직후 화재경보가 울리면서 스프링클러와 방화벽이 자동으로 작동했다. 화재 당시 옆 병동으로 이동한 입원환자는 모두 309명이었다.

 

불길은 조기에 잡혔지만 연기가 건물 3층부터 7층까지 빠르게 퍼졌고 중환자실이 있는 8층에서도 미세하게 관측됐다. 옥상으로 대피한 50대 암환자 등 2명은 헬기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세브란스병원으로 되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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