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고양시(시장 최성)가 2012년도 교육정책 목표를 ‘창의적이고 따뜻한 교육도시 기반 창출’로 표방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2012년도 새해 예산안에서 교육경비를 대폭 증액하였다. 올해 245억 원이었던 고양시 교육경비 예산은 내년에 53.7% 증액돼 377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내년 추경에 편성될 학교 체육관에 대한 보조금까지 추가하게 되면 교육경비는 이보다 훨씬 더 증가하게 된다.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가 재정난을 이유로 교육 분야의 예산지원을 축소하는 여건이지만 고양시는 오히려 일반회계 전체 예산의 3.9%수준으로 확대하였다. 이로써 고양시가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한 초등학교 무상급식에 이어 내년에는 217억원을 들여 만5세 유치원생과 중학교 2ㆍ3학년까지 대폭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우수농산물 급식도 대폭 늘릴 예정이다.
내년도 교육경비 예산안의 특징 중 하나는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이 강화됐다는 점이다. 기초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의 자녀들이 중학교에 입학할 때 교복비를 지원하기 위하여 1억 2천여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장애학생들이 소외받지 않고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특수교육보조원 지원 사업에도 9억 3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초등학생의 경우에는 예체능 활동비를 점증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 기초가 부족한 아이들과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함께 이끌어 가기 위하여 4억 3천여만 원을 들여 ‘초중등 기초학습지원 프로그램’과 ‘학교 부적응 학생 단기 위탁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양꿈돌이 과학축제 한마당’, ‘어린이 생활과학교실’, ‘행주 얼 특화사업’ 등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4억 8백여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학습체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저소득층과 맞벌이 가정을 위한 방과 후 돌봄사업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9억 4천여만 원을 예산에 편성해 ‘보육보금자리’, ‘엄마 품 온종일 돌봄 교실’, ‘꿈나무안심학교’, ‘토요 돌봄 교실’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아이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목적 강당 조성, 냉난방 시설개선, 방송실개선, 노후창호 교체, 컴퓨터 교체, 화장실 개보수 등의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43억 2천여만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시행될 예정이다. 초등학교 영어 원어민보조교사 지원, 동 주민센터 원어민강사 영어교실 운영, 중국어 교육 활성화, 영어체험교실 구축, 초등 영어교육 시범학교 운영, 창의인성교육 프로그램운영, 학교도서관 독서지원 등 교육도시에 걸맞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모두 25억 1천만 원의 예산이 반영됐다.
이와 별개로 1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고양시민이라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양시청 어학센터’, ‘고양시 초등온라인교육센터’, ‘고양시 중등온라인 교육센터’ 등의 내실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고양시민대학 운영을 위해서도 7천여만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아울러, 저소득층 대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줄여 대학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고양시는 관내 특성화고 3개 학교(일산고등학교, 신일비즈니스고등학교, 일산국제컨벤션고등학교)와 고양시 최초 자율형 공립고인 저현고등학교와 MOU를 체결하여 보다 특성 있고, 차별화 된 학교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4개 학교를 대상으로 5년간 모두 16억 4천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교육기관과 적극 협의하여 시민들이 휴일에도 학교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건강과 화합을 다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개방실적이 좋은 학교를 대상으로 체육시설에 대한 운영비를 인센티브로 부여 할 예정이다.
고양시 관계자에 따르면 교육기관에 대한 교육경비는 점차 확대하여 2014년까지 일반회계의 5%까지 확대ㆍ지원하는 것을 검토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