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정 기자]전 세계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는 ‘블랙 다이아몬드’ 르네 파페(René pape)가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르네 파페는 오는 12월 10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WCN 주최, 하나은행.아르떼TV.Incoco 후원,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열릴 콘서트에서 한국 팬들에게 강렬한 음색 속 진중한 존재감을 보여줄 예정이다.
르네파페는 일찍이 음악감독 대니얼 바렌보임의 지지를 받으면서 1988년부터 독일 베를린 국립 오페라의 단원으로 활동하며,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매 시즌 무대, 런던 코벤트가든 로열 오페라하우스, 파리 국립 오페라,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등 수 많은 작품과 리사이틀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관객을 매료시켰다.
파페는 1994년 바이로이트에서 ‘라인의 황금’ 파솔트 역으로 오페라계에 데뷔했다. 그 후 ‘파우스트’의 메피스토펠레, ‘파르지팔’의 구르네만츠, ‘카르멘’의 에스카미요 등 여러 역할을 더 없이 깊이 소화하면서 세계 5인의 성악가에 이름을 올렸다.
메트로폴리탄, 빈 슈타츠 오퍼, 베를린 슈타츠 오퍼,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등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수 많은 오페라의 빛나는 보석으로 베이스의 가치를 빛내주고 있는 ‘르네파페’는 현재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 드라마틱한 연기력을 가진 새로운 차원의 베이스
2011-12년 시즌을 코벤트 가든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시작한 르네 파페는, 구노 ‘파우스트’의 메피스토펠레로 시즌의 문을 열었다. 같은 해 가을, 그는 메트로폴리탄에서도 이 역을 노래했다.
‘파이낸셜 타임즈’의 마틴 번하이머는 “그날 저녁 파페는 강력하고 냉소적인 메피스토펠레를 선보이며 관객을 사로잡았다. 그의 목소리는 필요에 따라 깊이 울리거나 포효하며 부드러웠다. 파페는 각 장에 따라 다른 시대, 다른 의상으로 당당한 악역을 선보이며 절제된 악을 나타냈고 그 효과를 배가 시켰다.”고 평했다.
세계 성악계에서 새로운 전설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베이스 르네파페는 뮤지컬 어메리카가 선정한 ‘올해의 성악가’(2001), 음악감독 제임스 러바인이 선정한 ‘4명의 성악가’(2004), 독일 평론가 협회의 ‘올해의 아티스트’(2006), 오페라 뉴스 어워즈가 선정한 ‘세계 5인의 성악가’(2006)로 선정됐다.
# 독특한 음색, 그 순간의 광채로 관객의 귀를 사로잡는다
오페라로 커리어를 쌓아 가던 그는 리사이틀 데뷔 무대를 갖는다.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 그의 첫 솔로 리사이틀은 전석 매진됐고, 이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가진 리사이틀 무대는 평론가들로 하여금 가히 탄성을 이끌어 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즈 수석 평론가 마크 스웨드 “목소리 측면에서 파페는 완벽한 성악가다. 낮은 음은 만족스러운 저음으로 떨렸고 높은 음은 바리톤다운 부드러움을 지녔다. 그는 법석을 떨지 않는다. 그는 완벽하다”고 평했다.
이번 공연에서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 ‘맥베스’ ‘운명의 힘’의 베이스 주요 아리아를 1부 무대에서 선보인다. 이어 2부에서는 △바그너의 오페라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로엔그린’ ‘발퀴레’>의 아리아로 무대를 채운다.
이번 공연에서는 강렬한 음색으로 낭만파 시대를 관통하는 작품을 통해 베이스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브라운슈바이크 국립오페라극장의 음악감독을 역임하고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 지휘를 맡고 오페라 지휘자로서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는 지휘자 요나스 알버의 지휘와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