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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1-03 13: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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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규 기자]용인 일가족 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지난 1일 자진 귀국한 32살 정 모씨에 대해 존속살해 공모 혐의를 적용해 이날 새벽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도 용인경찰서는 당초 남편의 범행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했던 정 씨가 어젯밤 조사에서 ‘지난달 21일 밤 남편으로부터 가족 살해사실을 전해들어 남편의 범행을 알고 있었다’고 진술 번복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 씨로 부터 남편 김 모 씨가 범행에 대비해 목조르기를 연습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경찰은 남편 김 씨가 모친 등을 살해한 직후 부인인 정 씨에게 은어로 범행 진행상황을 알렸던 사실 등을 토대로 범행을 사전 공모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정 씨로부터 압수한 태블릿PC를 분석한 결과 사건발생 이전에 인터넷으로 ‘찌르는 방법, 경동맥 깊이, 망치, 범죄인인도 조약 등’ 범행 방법과 국외도피와 관련한 검색 흔적을 발견했다.

이에 대해 부인 정 씨는 남편이 사용한 것이라 모르는 일이라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모친과 계부,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동생을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도피한 김 모씨는 현재 절도혐의로 뉴질랜드 당국에 체포돼 구금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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