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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0-26 20: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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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기 기자]박용만(62)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에 방문했다. 박 회장은 지난달 13일 김주영(55) 한국노총 위원장의 대한상의 방문에 대한 답례 차원에서 경제단체장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노총을 직접 찾았다.

박 회장은 26일 오후 5시17분경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회관에 도착해 오후 6시경까지 김 위원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어 인근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호프 미팅’을 하면서 대화를 이어갔다.

먼저 박 회장은 김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인사말로 “저번에 방문해주셨을 때 답방하겠다고 했는데, 약속대로 왔다”면서, “합리적 대화를 하면서 일을 풀어나가자는 생각 갖고 있으신 것에 저도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정부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로드맵을 실현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상당히 고민하고 대화한 끝에 현실적인 대안이 많이 나와야 한다”면서, “과거처럼 경제주체 사이에 대화가 많지 않으면 어려울 것 같다. 많이 마주하면서 마음을 열고 원칙은 원칙대로 존중하면서 대화를 하다보면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대안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결국 제로섬 게임을 어떻게 잘 가져갈 것이냐의 문제인 것 같다. 기업이 망하기를 바라는 사람은 노조하는 사람 중에 없을 것”이라면서, “난국을 헤쳐 나갈 것인지를 노사가 같이 협의해야 한다. 대한민국 미래를 보면 좀 더 인간다운 모습들이 좀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간담회는 건물 7층 위원장실에서 이뤄졌다. 박 회장과 김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향후 현안에 대한 노동계와 재계의 입장 차이를 줄이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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