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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9-13 20: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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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중석 기자]금호타이어가 6천300억 원대 자구계획안을 제출했지만 채권단은 구체성이 결여돼 평가 자체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채권단과 업계에 의하면, 금호타이어는 12일 중국 공장 매각, 유상증자 등을 담은 자구계획안을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에 제출했다. 중국 공장 매각으로 3천억 원, 유상증자로 2천억 원, 대우건설 지분(4.4%) 매각으로 1천300억 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금호타이어는 이렇게 조달한 6천300억 원으로 채권단에 빚의 일부를 갚고 나머지는 국내에 신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투자는 주로 설비의 보수관리가 중심이 되고 신제품 개발도 포함됐다. 또 일반직 130명을 구조조정하고 임원 급여도 일부 반납키로 했다. 공장 매각이나 유상증자 등 자구노력이 실패할 경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우선매수권을 포기하겠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채권단은 하지만 자구안의 세부 내용이 없어 평가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 채권단 관계자는 “유상증자를 하면 누가 어떤 구조로 들어오는지 등의 내용이 있어야 하는데 아무 내용이 없다”면서, “자구안이라고 하지만 이렇게 하겠다 ‘제목’만 가져온 수준”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은 다음 주 초 열리는 주주협의회에서 금호타이어 자구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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