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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8-31 22: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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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라빠르트망’ 캐스팅 공개

[오윤정 기자]고선웅이 연출하고 LG아트센터와 극공작소 마방진이 공동제작하는 연극 ‘라빠르트망’에 스타 배우 오지호, 발레리나 김주원, 연기파 배우 김소진이 캐스팅됐다.

드라마 ‘환상의 커플’ ‘추노’ ‘직장의 신’ ‘내조의 여왕’ 등과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아 온 스타 배우 오지호는 ‘라빠르트망’에서 주인공 ‘막스’ 역으로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한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리나인 김주원은 ‘막스’를 사로잡은 매혹적인 여인 ‘리자’ 역으로 출연해, 모니카 벨루치가 보여줬던 신비한 매력을 춤과 연기로 선보일 예정이다. 그간 댄스씨어터 ‘컨택트’, 뮤지컬 ‘팬텀’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왔지만 연극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라빠르트망’에서 얽혀 있는 관계들의 키를 쥐고 있는 ‘앨리스’ 역에는 영화 ‘더 킹’으로 제 5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조연상’을 수상하고 연극 ‘클로저’ ‘단편소설집’ 등 다수의 연극 작품들을 통해 존재감 있는 연기를 선보여 온 배우 김소진이 맡았다.

이외에도 배우 장소연이 ‘막스’의 약혼녀인 ‘뮤리엘’ 역을 맡았고, 배우 조영규, 이정훈, 조영선, 배보람, 김용래 등이 함께 출연한다.

뱅상 카셀, 모니카 벨루치의 영화 ‘라빠르망’이 연극으로 다시 태어난다. 약혼 반지를 사려던 날 옛 연인 리자의 흔적을 쫓게 된 막스는 그녀를 찾아 헤매는 동안 두 사람을 중심으로 얽혀있던 관계들이 하나씩 드러난다. 프랑스 감독 질 미무니(Gilles Mimouni)가 직접 쓰고 연출한 영화 ‘라빠르망(L’appartment, 아파트먼트)‘(1996)은 로맨스와 미스터리를 버무린 매력적인 스토리와 뱅상 카셀, 모니카 벨루치의 출연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여섯 남녀가 보여주는 사랑의 단면들을 포착한 ‘라빠르망’은 1998년 영국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고, 미국에서 2004년 조쉬 하트넷 주연의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Wicker Park)’로 리메이크되었다. 또한 영화에 출연했던 뱅상 카셀과 모니카 벨루치의 결혼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화 ‘라빠르망’을 연극 ‘라빠르트망’으로 옮긴 인물은 연출가 고선웅이다. 미스터리한 사랑 이야기에 매료된 고선웅은 영화를 반드시 무대 위로 옮겨야겠다고 결심했고, 수소문 끝에 원작자 겸 감독인 질 미무니(Gilles Mimouni)를 만나 무대화를 위한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고선웅은 연출 의도에 대해 “‘라빠르트망’은 누군가를 사랑할 때 동시에 벌어질 법한 엇갈림이나 벗어남을 다루는 이야기”라면서, “영화 속 수시로 등장하는 플래시 백을 활용해 무대 위에 마법처럼 실감나는 장면들을 펼쳐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극 ‘라빠르트망’은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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