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 뮤지컬 ‘벤허’/사진제공-뉴컨텐츠컴퍼니
[오윤정 기자]베일에 싸여있던 하반기 기대작 대형 창작뮤지컬 ‘벤허’의 주인공 ‘유다 벤허’ 역을 맡은 카이가 25일 저녁 첫 무대에 올랐다.
카이가 연기하는 ‘유다 벤허’는 예루살렘 귀족 가문의 아들이었지만 친구 ‘메살라’의 배신으로 하루아침에 노예로 전락됨과 동시에 가족을 잃게 되고 복수와 원망 속에 고통 받는 기구한 운명을 가진 인물이다.
원작과 영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26명의 남성 앙상블 배우들이 펼치는 선이 굵고 각이 살아있는 역동적인 군무와 21인조 오케스트라와 전자악기의 콜라보, 실제 로마 시대를 연상케 하는 웅장하고 디테일이 살아있는 무대는 ‘유다 벤허’의 굴곡진 삶을 연기하는 카이의 짙고 섬세한 내면연기와 폭발적인 성량의 가창력으로 더욱 풍부하게 채워질 예정이다.
카이는 “남성적 에너지 가득한 노예의 리얼리티를 보여주기 위해 배우들이 열심히 운동하며 정말 많이 고생했다. 베테랑 제작진과 배우들이 함께 만든 ‘벤허’는 국내 창작뮤지컬 역사의 한 획을 그을만한 명작”이라면서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표하고, “첫 선을 보이는 명품 창작뮤지컬에 ‘벤허’ 역을 맡아 영광이며 모두의 노력이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무대에 서겠다”며 첫 공연에 앞서 소감을 밝힌 바 있다.
24일 개막 공연을 올린 ‘벤허’는 “뮤지컬로 재탄생한 역대 최고의 작품” “엄청난 스케일의 무대와 입체적 영상, 배우들 액션으로 눈 호강” “스토리, 연기, 노래 모두 완벽” 등의 호평 속에 관객들의 합격 점을 받았다. 특히 카이, 유준상, 박은태 배우가 펼칠 3인 3색 매력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악을 전공한 크로스오버 뮤지션 카이는 최근 서울대학교 성악과 박사과정을 수료해 ‘카박사’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뮤지컬계 ‘엘리트’ ‘엄친아’로 통하고 있다.
뮤지컬 ‘벤허’는 오는 10월 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