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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8-25 23: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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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일 기자]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지하 역사에 마련된 장애인 농성장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장애인, 빈곤 단체와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 폐지를 요구하면서 이곳에서 지난 2012년 8월부터 5년 넘게 농성을 벌여온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광화문 공동행동’(공동행동)은 다음달 5일 농성을 공식 해제키로 했다.

이날 박 장관의 농성장 방문은 공동행동 측의 면담 요청에 장관이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것으로, 박 장관은 이날 농성장에 있는 장애인 18명의 영정에 헌화하고 묵념한 뒤, 장애인단체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공동행동 측은 장애인의 빈곤을 심화시키는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를 즉각 폐지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지만, 정부가 두 제도의 단계적 폐지를 국정과제로 추진키로 한 데 대해서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 장관은 공동행동의 5년 간의 농성이 “장애인과 가난한 이들의 농성"이었다”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며 협의체를 통한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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