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울주군
[전성건 기자]울산 울주군은 16일 군청 상황실에서 신장열 군수를 비롯한 관계자, 전문가 등 20여명 참석한 가운데 ‘암각화를 이용한 도시디자인’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울주군을 대표하는 문양을 개발해 공공행정, 청사.시설물 등에 적용키 위한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6월에 주식회사 MASS C&G 와 계약했다.
용역기간은 올해 6월부터 2018년 4월까지 10개월이다. 반구대암각화, 천전리 각석 등 암각화 문양 개발과, 공공행정에 적용할 문양 적용 표준안을 개발한다.
문양디자인이란, 사전적으로는 무늬, 또는 무늬의 생김새로써 장식으로 정리되고 마무리된 형상을 뜻하고, 공백(빈 공간)의 공포에서 벗어나려는 심리적인 필요성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다.
문양은 아름답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상징적 의미가 더욱 중요한 경우도 있고 용도가 정해진 경우가 많이 있다.
우리 주변에는 전통문양인 귀신문, 봉황문, 연꽃문, 만자문 등을 찾아볼 수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에서 전통문양의 현대적 해석이 많이 되고 있고, 지방자치단체(울산, 인천, 광주)에서도 문양디자인을 개발한 사례가 있다. 지금까지는 심벌 및 슬로건, 캐릭터 등의 상징성이 강한 콘텐츠에 의존한 경우가 많아 도시이미지와 역사성을 반영한 체계적인 디자인이 미비했다. 즉, 대표만 존재하고 뒷받침 될 부분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울주군의 지역성.역사성을 살린 도시이미지 형성을 목표로 암각화의 현대적 해석에 착수하게 됐다.
반구대 암각화는 ‘반구대 암각화 분야별 콘텐츠 제작 및 활용방안 연구용역’을 문화재청에서 수행했고, 울산시에서도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 각 1개의 문양을 개발한 사례가 있다.
앞으로 암각화를 주제로 10개 정도의 대표문양을 개발해 제품디자인, 시각디자인, 환경디자인 등에 적용시킬 표준안이 제시된다.
문양디자인은 분야별로 경관위원회 자문과 보고회를 거쳐 결정하고 연말까지 개발을 끝내고 2018년 3월까지 활용방안을 수립해 4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용역이 끝나면 봉투, 홍보물, 공공시설물, 관광상품 등 행정 전반에 적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대표 문양의 개발로 차별화된 문화자원 구축이 가능하고, 관광상품 등 적용 방법에 따라 대외적인 홍보와 문화 저변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