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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8-13 16: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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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일 기자]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3일 외청인 경찰청에 대한 지휘권을 이례적으로 행사해 경찰청 지휘부를 소집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경찰청에서 열린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에서 경찰 지휘부에서 벌어진 ‘SNS 게시글 삭제 지시 의혹’과 관련해 비방 등 행위에 대해 강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늘 이후 당사자 입장을 주장하거나 상대를 비방하는 등 행위를 중단해달라”면서, “개개인의 억울함은 장관 권한 안에서 철저히 조사해 밝히고 잘못된 것을 바로 잡겠다. 그럼에도 불미스러운 상황이 계속되면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경찰 조직 책임자로서 깊이 반성한다”면서, “지휘부 모두가 심기일전해 국민 안전을 지키는 본분을 다하겠다. 이번 일을 뼈를 깎는 자성의 계기로 삼아 보다 성숙하게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강인철 중앙경찰학교장도 “본의 아니게 심려 끼쳐 송구하다. 깊이 반성하고 이런 일 없도록 깊이 성찰하겠다”며 사과했다.

김부겸 장관은 이어 “최근 경찰 지휘부 내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안에 대해 국민께 엎드려 사과한다”면서, “경찰에 다시 기회를 달라, 반드시 신뢰를 회복하겠다”면서 대국민 사과했다.

이날 회의에는 논란의 당사자인 이철성 경찰청장과 강인철 중앙경찰학교장을 비롯해 수도권 지방청장들과 경찰청 과장급 이상 간부 전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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