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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7-27 0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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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정 기자]지난 2015년 10월부터 매일 광화문에 밤이 찾아오면 세종문화회관 앞을 거대한 미술관으로 탈바꿈시켜온 ‘세종 현대 모터갤러리’가 제6회 서울시 좋은빛상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서울시 좋은빛상은 품격 있는 서울의 도시 빛을 만드는 데 이바지한 시민과 단체에 주는 상이다.

'좋은 빛'의 소중함을 알리고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나쁜 빛'이 무엇인지를 바르게 알려 빛 공해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서울시 좋은빛상 공모전은 올해로 6해째를 맞았다. 시상식은 25일 오후 서울시청 신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시공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게 된 세종 현대 모터 갤러리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전면 기둥사이에 설치된 5개의 대형 전동스크린으로 매일 저녁 일몰 이후, 현재 주목 받고 있는 작가들의 미디어 아트를 상영하고 있다.

일상과 예술, 그 경계를 허물기 위해 세종문화회관이 기업 협찬을 받아 진행하는 것으로 미술관 관람권을 사거나 갤러리를 찾아가지 않아도 광화문 광장을 마주한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국내외 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중장기 공공 예술 프로젝트이다.

현재는 ‘brilliant light, 빛의 여정’을 주제로 한창민, 이이남, 이수동, 류호열, 빠키, 맷파이크가 작가로 참여한 미디어 영상을 상영 중이다. 도시의 밤, 그 평범한 일상에 희망의 빛을 더해 특별한 순간과 따뜻한 위로, 꿈을 선물하는 내용의 영상이다.

초기 설계부터 빛 공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영상의 밝기와 스크린 크기, 상영 방식 등을 전문가와 상의하면서 결정했고, 주간에는 상영 스크린을 모두 접어 올려 도시경관과 건물 내부의 채광을 살리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빛 공해를 가중시키지 않으면서 도심의 야간을 좋은 미디어아트로 물들이는 조화로운 시공으로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한 것이 이번 ‘서울시 좋은빛상’ 수상의 주요 사유다. 일몰 후 부터 밤 11시까지 도심의 밤을 은은히 비추는 미디어 파사드 ‘세종 현대 모터갤러리’는 오는 2020년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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