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양동면 지역농협과 파출소, 대학이 한마음이 돼 마을마다 방법용 CCTV를 설치해 눈
길을 끌고 있다.
최근 양동 지역에서는 애써 가꾸어 놓은 참깨, 건고추, 인삼, 장뇌삼 등 고가의 농산물과 보관중인 귀중품이나 사용 중인 가전제품, 농기계는 물론 심지어 가축까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농업인의 걱정과 피해가 커지고 있다.
도시와 달리 농촌마을은 농가가 산재해 있는 데다 농사일로 집을 비우기 일쑤인데다 불경기 등 영향으로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증가하는 추세이나 방범조직이나 인력에 제약이 따르고 마을 또는 농가단위로 자율방범에 힘쓰지만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를 예방하고 사건발생시 빠른 범인검거를 위해서는 방범용 CCTV가 확대 설치돼야 하나, 비용 부담문제 등으로 설치가 곤란하던 차에 양동파출소(소장 이범주)에서 지역에 거주하는 경기대학교 이병철 교수 주선으로 경기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사용기한이 지난 PC 41대를 사용 가능토록 수리해 지원받았다.
또 설치업체와 협의해 비용을 낮춰 부담능력이 있는 마을이나 농가를 설득해 CCTV 설치를 추진키로 했으나 마을에서 비용부담이 곤란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양동농협(이복재 조합장)에서 77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관내 20개 마을에 1대씩 총 20대를 설치했다.
2005년 4월 취임부터 현재까지 급여의 일부를 자진 반납하며 매년 어려운 조합원의 자녀 장학금 등으로 지원해 오던 것을 올해는 CCTV 설치비용 재원으로 사용토록 한 이복재 양동농협 조합장은 “무엇보다 농업인들이 피땀 흘려 가꾼 농산물과 재산을 도난으로부터 예방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아이디어를 내고 CCTV 설치를 추진하신 이범주 양동파출소장과 PC를 지원해 준 경기대학교와 이병철 교수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주민들과 함께 CCTV설치과정을 지켜 본 이재화 양동면장은 “넉넉치 않은 여건에서도 조합원과 지역주민의 생활안전을 위해 기관이 합심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며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