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7-07-09 15:05:26
기사수정

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장재천 기자]뱀을 잡아 새끼에게 먹이로 주는 습성 등 그동안 문서로만 확인할 수 있던 멸종위기종 팔색조의 생태와 관련한 모습이 처음으로 포착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잘 알려지지 않았던 팔색조의 생태 습성을 파악할 수 있는 장면들을 처음으로 촬영했다고 9일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지난 달 경남 남해군 금산 일대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팔색조를 관찰하던 중 어린 뱀을 잡은 모습을 최초로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1964년 발간된 한국문화연구원 학술자료 중 뱀이 어미 팔색조를 두려워한다는 내용이 있지만, 실제로 팔색조가 뱀을 먹이로 주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팔색조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여름철새로, 산림 파괴 등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 세계적으로 2천500∼1만 마리 정도가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어둡고 습한 계곡이나 원시림 같은 특수 환경에서만 서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여름철 제주도와 거제도, 경남 남해군 금산 일대에 주로 산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12년 금산 일대에서 팔색조 서식을 처음으로 확인한 이후 이 일대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하는 거제도의 학동마을 동백 숲에서도 3쌍 이상의 팔색조가 번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hangg.co.kr/news/view.php?idx=2964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