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기농업인들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IFOAM OWC) 기간 중 양평군에서 열린 2개 학술행사 및 ‘2011 양평 오가닉 문화 퍼레이드가’ 열띤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친환경농업교육관에서 열린 유기주류 사전학술대회는 세계 각국의 유기주류 전문가 등 150여명이 모여 유기주류 산업발전을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지평주조장 및 세미원 등 양평 일원을 견학했다.
또 29~10.1일 2일간 코바코 연수원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 유기논농업대회에서는 아시아 각국의 전문가와 농업인 3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아시아 지역에 적합한 유기벼 재배 기술 확대를 위한 학술발표와 양평의 논생물 다양성 조사 결과 발표 등이 이어졌다.
28일부터 5일까지 8일간 세미원 및 양서문화체육공원에서 열린 ‘2011 양평 오가닉 문화 퍼레이드’는 ‘오가닉 아트페어’, ‘대한민국 떡 명장 가양주 주인 선발대회’, ‘유기섬유 패션쇼 및 콘서트’,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등 유기농과 연관된 다양한 콘텐츠로 운영돼 행사장을 찾은 4만 여명의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던 유기섬유 패션쇼는 친환경농업의 메카 양평에 걸맞는 유기섬유를 이용한 패션쇼를 선보임으로써 이제 막 걸음마를 떼어놓기 시작한 국내 유기섬유산업 발전에 밑돌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그간 지역축제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형태의 페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날 패션쇼는 (주)케이준컴퍼니 강성문 사장의 유기섬유 후원으로 어린이(디자이너 유소영, mov design), 여성복(르 에코), 우리옷 질경이(대표 이기연) 특별전, 유기섬유와 Art의 만남 퍼포먼스(강병인 작가, 수원과학대 장인숙 교수와 연극공연팀) 등 다양한 소재로 진행됐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부부, 정병국 국회의원, 김선교 양평군수 부부 등이 모델로 참여해 유기섬유의 우수성을 관람객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유기섬유 패션쇼에 이어 열린 콘서트에는 가수 양희은, 린, 동물원 등이 출연,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며 “”농업인과 소비자가 유기농을 보다 쉽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유기농을 문화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만들어 농업인이 돈 버는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소비자는 365일 믿을 수 있는 친환경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친환경농특산물 열린 장터에는 양평군 친환경농업인들이 생산한 농특산물을 전시 판매해 친환경농산물을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는 홍보효과와 함께 소비자들은 친환경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보다 쉽게 접할 수 있어 수확의 계절에 풍요로움을 함께 나누는 도농 상생의 자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