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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7-02 16: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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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기 기자]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론의 근거로 지목한 무역수지 불균형은 단순히 FTA 때문이 아니라 양국의 경제·산업 구조 차이에서 발생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한미 FTA 재협상 관련 양국 정상회담 평가’ 보고서에서 “한국은 미국에 비해 저축 지향적이고 제조업 중심 경제구조를 갖고 있다”면서, “미국은 최근 경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수입 수요가 증가해 한미 간 무역수지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무역협회는 이어 “올들어 우리나라의 수출 호조와 경기 회복으로 미국산 수입이 크게 증가해 한미 간 무역수지 규모가 감소 추세를 보인다”면서, “1~5월 대미(對美) 상품수지는 68억5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억7천만달러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무역협회는 또 “한미 FTA는 발효 이후 양국 모두에 상호 이익이 되는 결과를 가져 왔다”면서, “그 평가도 각국의 경제 구조와 상품, 서비스, 투자 등 종합적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 국제무역위원회(USITC)는 최근 한미 상품수지와 FTA 관계에 대해 한미 FTA가 미국 무역수지 적자 완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무역협회는 설명했다.

무역협회는 “한미 간 무역수지 불균형 문제는 기본적으로 양국 간 경제·산업 구조 차이에서 발생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문제 제기에는 정치적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이며, 우리도 무역수지 불균형 완화를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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