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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6-14 00: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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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무 기자]임수정의 새 영화가 정해졌다. 임수정은 영화사 명필름의 39번째 작품 ‘당신의 부탁’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촬영은 이달 중순에 시작될 예정이다.

영화 ‘당신의 부탁’은 2년 전 사고로 남편을 잃은 서른두 살 ‘효진’이 죽은 남편과 전 부인 사이에서 홀로 남겨진 열여섯 살 아들 ‘종욱’과 함께하는 낯선 생활을 그렸다.

명필름랩(명필름영화학교) 1기 작품인 ‘환절기’를 통해 지난 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면서 데뷔한 이동은 감독이 명필름랩 졸업 후 본격적으로 명필름과 협업하는 작품으로, 지난 201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시나리오로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당시 심사에서 “문장이 군더더기 없이 정갈하면서도 필요한 말은 모두 전달하고 있다. 자신들도 모르게 상대를 치유하는 설정이 긍정적이고 매력 있다”가 평한 바 있다.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여야 하는 ‘효진’ 역에는 연기파 배우 임수정이 캐스팅됐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면서 탁월한 연기력과 다양한 매력으로 사랑을 받아온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 죽은 남편과 전 부인 사이의 아들에게 법적인 엄마로 남겨진 ‘효진’ 역을 맡아 남편의 빈자리에 대한 그리움과 그의 아들을 갑자기 떠맡게 된 복잡 미묘한 심정을 그만의 독보적인 감성으로 표현해 낼 예정이다.

임수정은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가장 먼저 마음에 와 닿은 건 시나리오였는데 정갈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주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좋았다”면서, “좋은 감독을 배출하고 의미 있는 영화를 선보여온 ‘명필름’이라는 제작사에 대한 신뢰도 두터웠고, 더불어 이동은 감독과의 작업도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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