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일 기자]‘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한 업체를 변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인걸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내정자에 대해 시민사회단체들이 부적격자라고 비판했다.
참여연대와 환경보건시민센터,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 등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내정된 이인걸 변호사가 과거 김앤장 재직 시절 홈플러스의 가습기 살균제 제품 판매 행위를 변호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이에 대한 관련 증거로 공소장부본 발송기록 등 대법원 공판 관련 문서를 공개했다.
홈플러스가 자체브랜드 상품(PB)의 형태로 판매한 가습기 살균제 제품은 옥시와 같은 PHMG 성분이 포함됐으며,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약 30만 개가 판매됐다.
앞서 이인걸 청와대 행정관 내정자는 변호사 시절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 사건 변론에 참여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옥시 측 변론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